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회연설 하루 전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내용을 연설에 넣을지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문 대통령에게 "국회연설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얘기를 해주면 도움이 되겠느냐"고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런 대화의 끝에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문에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말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어제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설 등 여러가지 준비는 잘 돼 있는데 붐업이 안 돼 걱정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그런 얘기가 단독정상회담에서 나왔는지 친교산책 과정에서 나왔는지, 차담회 때 나온 것인지는 정확히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 8일 오전 국회 연설에서 "몇 달 후면 여러분들은 23차 동계올림픽이라는 멋진 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행운을 빈다"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