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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는 지난 27일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2차 이사회 회의를 개최한 결과 김 전 대표를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부산 출신으로 영남상고와 명지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197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40년 넘게 일한 정통 ‘농협맨’이다. 이번 은행연합회장 역시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에선 수신부장과 금융기획부장, 기획실장을 지냈다. 특히 2008년 농협중앙회의 금융부문인 신용부문 대표에 올라 2010년 이례적으로 연임까지 성공했다.
2012년 농협의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 당시 금융지주 설립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는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하나금융투자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당초 차기 은행연합회장에는 홍재형 전 부총리를 비롯해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이 거론됐으나 민간 금융협회장에 관료 출신 ‘올드보이’가 내려온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돼 민간출신으로 급선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선임 이후 관료 출신의 원로 인사들이 금융권에 복귀하는 데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커져 은행연합회 이사회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은행연합회 측은 "지난 15일 열린 1차 회의에서 추천받은 후보군 7인에 대해 본인 의사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후보군의 자질·능력·경력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를 차기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김 후보자는 은행 등 금융업에 대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9일 사원 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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