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이후 '광주상공대상' 수상자가 건설 관련 업종에 편중돼 뒷말이 무성하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8일 라마다플라자광주호텔 4층 대연회장에서 지역 상공인과 경제유관기관·단체장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광주상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을 대표해 ▲경영우수부문(공동수상) 김응서 남해종합개발 회장, 임홍근 대성건설 대표이사 ▲고용우수부문(공동수상) 이정희 대하산업개발(주) 회장, 조청환 진아건설 대표이사 ▲기술혁신부문 이정권 위니아글로벌테크 대표이사 ▲지역공헌부문 김홍균 남선석유 회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동 수상을 포함해 수상자 6명 중 4명이 건설 관련 업종이다. 제4회 광주상공대상 수상자 중 건설 관련 업종 수상자는 2명이었다.


지역 일각에서는 그동안 개최됐던 광주상공대상이 제조업 등 여러부문에서 골고루 수상자가 선정된 것과는 달리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 취임 이후 건설 관련 부문에서 많은 수상자가 나오는 것에 '선심성 아니냐'는 의문 부호를 던지고 있다. 

실제 2012년 제1회 광주상공대상에서는 ▲경영우수부문에 이기상 대호전기회장, ▲고용우수부문에 송홍기 금호에이치티 상무,▲ 기술혁신부문에 최석 유탑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회장, ▲지역공헌부문에 김국웅 우리로광통신 회장 등이 선정됐다.

2013년 제2회 광주상공대상에서는 ▲경영부문 김진우 나전 대표이사, ▲고용부문 오경규 이맥스아이엔시 대표이사, ▲기술혁신 부문 한상원 동아에스텍 회장, ▲지역공헌 부문에 최상준 남화토건 대표이사 등이 선정됐다. 

2014년 제3회 광주상공대상에서는 ▲경영우수부문 모아종합건설(박치영 회장) ▲고용우수 성일이노텍(대표이사 임민자)·아르네코리아(대표이사 이성규) ▲기술혁신 세방전지 광주공장(김대웅 공장장)·성진케미칼(대표이사 정상희) ▲지역공헌 Y-MART(영암마트·대표이사 김성진)등 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2015년 3월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광주상의 제 22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열린 제4회 광주상공대상에서는 ▲경영우수부문 정창선 중흥주택 회장 ▲고용우수부문 김영근 송학건설 대표이사 ▲기술혁신부문 박인철 지오씨 대표이사 ▲지역공헌부문 임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현 광주상의 회장 취임 이후 건설 관련 수상자가 수치상으로도 늘어났다”면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상열 현 광주상의 회장은 내년 초 예정인 제23대 광주상의 회장직에 도전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제5회 광주상공대상 심사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광주상공대상 심사위원회에서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