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 3월 브렉시트 개시 서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뉴스1(AFP 제공)
유럽연합(EU)이 내년 3월 영국과 미래 무역관계 등에 대한 협상을 시작한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정상들은 이날 내년 3월부터 브렉시트 2단계 협상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


브렉시트는 영국의 EU 탈퇴를 의미한다. 영국은 지난해 6월23일 EU 탈퇴를 두고 국민투표를 진행했다. 결과는 탈퇴 51.9%, 잔류 48.1%로 탈퇴가 결정됐다. 이후 지난 1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EU 관세 동맹과 EU 단일시장에서 깔끔하게 동시탈퇴하겠다고 선언, 소프트 브렉시트가 아닌 완전한 분리의 하드 브렉시트를 선언했다.

영국과 EU는 최근 합의금을 비롯한 영국의 EU 탈퇴 조건에 대한 1단계 협상을 마쳤다. 2단계 협상에서는 EU와 영국의 무역협정 등을 논의하게 된다.


브렉시트로 완전히 갈라서게 되는 영국과 EU는 무역관계를 재설정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진행되는 2단계 협상이 1단계 협상보다 훨씬 어려울 것으로 본다. 영국 정부 내에서도 2단계 협상 사안을 놓고 의견이 갈린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오는 19일 각료회의에서 EU와 맺을 무역협정 등에 대한 입장을 조율할 계획이다.


영국은 2019년 3월까지 협상을 마치지 못하면 자동으로 EU 회원국 자격을 잃게 되고 EU와 관련된 모든 협약의 효력이 중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