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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성교육을 받던 사내 직원간 칼부림 사건(본보 12월14일자 <[단독] 한전 자회사, 인성교육 받던 직원간 칼부림 사건 발생>)이 일어난 가운데 직원 비리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한전KPS 퇴직자들이 설립한 한 민간발전정비업체가 한전KPS 직원 수십명을 상대로 불법로비를 벌인 정황을 수사해 검찰이 기소한 4명 포함 연루자 9명 등 총 13명을 한전KPS에 최근 통보했다.
18일 한전KPS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11시50분쯤 다도면 한전KPS 연수원에서 인성교육을 받던 직원 A씨(41)와 B씨(37)가 음주 후 말다툼 끝에 폭력시비가 불거졌고 격분한 A씨가 소지하고 있던 칼을 휘둘렀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한전KPS의 공직기강 해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다. 불과 두달 전에도 한전KPS 직원들이 일용직 근로자를 서류에 허위로 기재해 장기간 급여를 빼돌리다 덜미가 잡혔다. 지난 10월 고용보험센터가 고용보험 불법수급을 경찰에 수사의뢰하면서 적발된 것.
고용보험 당국에 따르면 한전KPS 직원 8명은 3개 출장소 작업현장에서 단기노무원 31명이 실제 근무한 것처럼 허위로 등재해 5억원 상당의 급여를 가로챘으며 이를 주도한 직원 2명이 구속됐다.
고위임원의 막말 논란과 직원 채용비리 의혹도 한전KPS의 기강해이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준다. 한전KPS A상임감사는 지난 8월 말 세월호와 관련해 악의적인 글을 지인들에게 퍼나르다 여론이 악화되자 상임감사에서 물러났다.
A감사는 "'세월호 일년 넘게, 얼마나 발목잡았냐?', '한몫 챙기려고 선동질했던 인간들이었겠지', '그 애들 남을 위해 희생을 한 거냐 , 나라를 구하다 희생된 거냐', '놀러가다 교통사고 난 걸 가지고 대통령이 어쩌구 저쩌구 구하지도 안했다는 둥 너같으면 목숨 내놓고 그 속에 기어 들어가겠니'"라는 글을 지인들에 퍼트려 공분을 샀다.
앞서 이 A감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앞둔 지난 2월에도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문재인 드디어 터졌다. 문재인 아들 불법 특채, 정유라 이대 불법 입학보다 5급 불법특채가 더 심했다. JTBC가 폭로했군요. 갑자기 이런 보도행태는 <손석희 구속!>에 압박 받는다는 방증?"이라는 글을 지인들에 유포해 논란이 일었다.
A감사는 상임감사 취임 때 운전기사를 특별채용한 것과 관련해 산업부의 감사를 받은 직후인 지난 9월29일 감사직에서 물러났다.
이와 관련 한전KPS 관계자는 "산업부에서 표적 감사를 한 것이다. 다소 억울한 면도 있다. (A 상임감사가) 세월호 문자와 관련한 언론보도 이후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이라며 "운전기사 특별채용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편 조환익 한전 사장이 임기 3개월여를 남기고 퇴임한 가운데 박근혜정부에서 임명된 한전 계열사 사장 중에는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정의헌 한전KPS 사장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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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홍기철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