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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이 21일 발생한 스포츠센터 화재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왜곡된 부분이 있다”면서 현장 초기 상황에 대해 해명했다.
이일 충북소방본부장은 22일 오후 5시쯤 유가족을 상대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책임자로서 깊은 애도와 책임을 느낀다.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소방관으로서 현장에서 저희가 했던 부분에 대해 왜곡된 부분이 있는지 원칙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현장 초기 상황을 설명 드릴까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최초 신고 시간은 오후 3시53분이었다”며 “최초 신고 시간 때는 인근에 있는 CCTV에 특별한 화재 상황이 포착되지 않았다. 그러나 1분 후 화재가 난 건물의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불꽃이 떨어지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오후 3시57분에 이미 화재가 확대되고 유독가스가 다량으로 분출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주차된 불법주차 차량들로 인해 굴절사다리차 등 대형 소방차들이 화재 현장에 인접히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굴절 소방사다리차의 경우는 현장 인근에 배치해야 해서 저희가 주차돼 있던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사이드브레이크를 반대쪽으로 해서 차량을 이동시킨 후 차를 배치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소방당국의 늑장 구조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소방당국은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2층 사우나 유리창을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깼어야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본부장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주차장 인근에 2톤의 LPG 가스통이 위치해 있었다. 그 LPG 가스가 열을 받으면 폭발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 아래 현장 지휘 책임자는 제일 먼저 그 LPG 가스통 주변에 불타고 있는 차량들의 화재 진압을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2층 유리창을 파괴하기엔 이른 시간이었고 할 수 없는 시간이었다”며 “당시 분출된 화염과 농연으로 인해 사다리를 전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구조대원들은 실질적으로 사다리를 전개하고 추후에 그 유리창을 외부에서 파괴해서 진입을 하게 된다. 그런데 화재가 발생할 당시 제천소방서의 119구조대는 인근에 있는 다른 구조 출동으로 인해 현장에 없었다”며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한 오후 4시10분께 구조대원들은 바로 3층과 4층 사이에 요구조자가 매달려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구조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후 구조대원은 지하 1층에 있는 전기실 쪽에 가서 인명 탐색을 한 후 2층 유리창 쪽에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불특정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2층으로 사다리를 전개해 (유리창을) 파괴하고 안으로 진입했다”며 “진입 후 안쪽에서 약 2구의 시신을 발견하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이 상황을 지휘부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휘부에서는 많은 대원들을 투입하기 위해서는 2층에 있는 농연을 빼야 한다는 판단 아래 다시 구조대원을 투입, 2층에 있는 창들을 안에서 진입해 파괴하는 작업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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