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KB부동산신탁 부회장/사진=KB금융

KB부동산신탁은 29일 김정민 전 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의 임기는 1년이다.

김 부회장은 KB부동산신탁 사장을 2년간 역임하고 국제신탁 사장을 거쳐 케이리츠앤파트너스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가까운 '친노' 인사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과 부산상고 동문인 데다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도 활동한 경력이 있다.


때문에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관련 압력을 받던 KB금융지주가 문재인 정권을 의식해 일부러 부회장직을 신설하고 정권과 가까운 인사를 앉힌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은행장 겸직 체제를 3년 만에 끝내면서 금융 사장직까지 폐지한 터라 돌연 부회장직을 만드는 게 부자연스럽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KB금융 측은 “신임 김정민 부회장은 그룹의 비 은행 계열사 강화전략 방향에 맞춰 KB부동산신탁의 선두권 지위 확보와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핵심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