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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바쁘다. 주변을 돌아볼 틈이 없다.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순간에도 한번쯤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zoom) 무언가가 있다. ‘한줌뉴스’는 우리 주변에서 지나치기 쉬운 소소한 풍경을 담아(zoom) 독자에게 전달한다. <편집자주>
5일 서울 도심의 대형서점. 매년 이 맘 때면 북적였던 자기계발서 코너가 올해는 한적하다. 연말연시 자기계발 목표를 세우기 위해 몰려들던 사람들이 사라졌다. 반대로 취미나 여행서 코너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었다.
사람들의 관심이 일상의 즐거움이나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쪽으로 옮겨갔다. 지난해부터 형성된 ‘행복과 자존감’ 열풍으로 빡빡한 자기계발보다는 자신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들의 고민이 반영된 것 같다.
온라인쇼핑몰 인터파크가 지난 한해 동안 조사한 도서판매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성공보다는 내면의 행복을 조언하는 책들이 순위권을 장악했다. 모바일커머스 티몬도 최근 매출을 조사한 결과 2030대의 연말연초 소비코드가 자기계발에서 ‘자기만족’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열심히보다 즐기는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증가한 것. 지난 한해 사건사고가 유난히 많아 몸과 마음이 지쳐버렸기 때문은 아닐까. 취미나 여행으로 ‘행복과 자존감’을 찾아도 좋을 것 같다. 그로 인해 커다란 신바람이 불어와 다시 자기계발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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