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근속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업계 1위 신한카드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건 지난 2015년 말 이후 2년 만이며 임영진 사장이 취임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근속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는 내용의 공고를 이날 오전 내부전산망에 게재했다. 신덕철 신한카드노조 정책부위원장은 “퇴직자에게 기본 24개월치 기본급을 지급하고 연령·직급을 고려해 추가 6개월치를 지급할 것을 사측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가 희망퇴직에 나선 건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등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앞서 신한카드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2016년 1월 말)를 앞둔 2015년 12월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근속 7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176명의 신청을 받았다.

다만 신한카드는 이번 희망퇴직이 경영환경 악화 때문만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을 두고) 카드업계 환경이 좋지 않아 수익성 악화로 인한 조치로 보는 경우가 많지만 인생 2막을 계획하는 직원에 대한 재취업 등의 지원, 항아리형 인력구조 개선 등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