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삼성카드에 대해 "안타깝고 실망스러운 배당 정책"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하는 이유는 기대했던 현금배당 확대 정책이 무산되면서 배당투자매력이 소멸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배당성향이 크게 상향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향후 배당 전망치를 낮추고 이에 따른 ROE 하락 효과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전일 삼성카드는 공시를 통해 주당 1500원의 현금 배당을 공시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현금 배당성향은 44.9%로 기존 우리 예상치인 63%(주당 2100원)을 크게 하회한다"며 "현금 배당은 3년째 주당 1500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2010년 1조2000억원의 순익 시현 당시에도 주당배당금이 1500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현금 배당이 의미있게 늘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현 정부의 카드사 수수료율 인하에 대한 강경기조가 거듭 확인되면서 7월부터 시행되는 소 상공인 카드수수료 경감 효과와 올해 말 예정된 원가재산정 작업에 따른 수수료율 추가 인하 영향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또한 시중금리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어 이를 감안해 올해 이후의 이익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