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현대인은 바쁘다. 주변을 돌아볼 틈이 없다.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순간에도 한번쯤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zoom) 무언가가 있다. ‘한줌뉴스’는 우리 주변에서 지나치기 쉬운 소소한 풍경을 담아(zoom) 독자에게 전달한다. <편집자주>
유독 우리나라 유명 관광지와 음식점 등은 낙서 때문에 몸살을 앓는 경우가 많다. 건물 벽면이나 테이블 등을 가리지 않고 그곳을 찾은 손님들이 흔적(?)을 남겨서다.
지난 주말 찾은 서울 서대문구의 한 음식점도 벽면 가득 글귀가 남겨져 있었다. 그러나 낙서로 몸살을 앓는 다른 가게와는 달랐다. 벽에 직접 쓴 낙서가 아닌 글귀를 담은 메모지가 붙어 있었다. 테이블마다 메모지와 볼펜이 비치돼 있고 사람들도 메모지를 사용해서만 글귀를 남겼다.
지난 주말 찾은 서울 서대문구의 한 음식점도 벽면 가득 글귀가 남겨져 있었다. 그러나 낙서로 몸살을 앓는 다른 가게와는 달랐다. 벽에 직접 쓴 낙서가 아닌 글귀를 담은 메모지가 붙어 있었다. 테이블마다 메모지와 볼펜이 비치돼 있고 사람들도 메모지를 사용해서만 글귀를 남겼다.
또한 이렇게 메모지를 붙임으로써 점주는 관리하기 편하고 사람들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좋아 보였다. 대학생 김유진씨(22)는 "메모를 남기고 구경하다보면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면서 "이 가게는 벽에 메모를 붙일 수 있게 돼 있어서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날 때 종종 찾게 된다"고 말했다.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 국내외 '한국인 낙서' 논란. 이 가게처럼 허용된 장소에서 그리고 허용되는 선 안에서 추억을 남기는 건 어떨까.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