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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가 또 인공기를 소각하는 등 과격한 시위를 벌여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3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대한애국당 주최로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사람 중 일부는 집회 시작 전 인공기에 불을 붙여 경찰이 소화기로 긴급 진화했다.
경찰은 인공기에 불을 붙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행위를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앞서 보수단체 들은 지난달 22일 예술단공연행사 사전 점검을 위해 방남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 북측 일행이 서울역에 도착할 무렵 인공기를 소각, 경찰의 제지와 함께 조사를 받았다.
이후 북한은 이를 두고 “용납 못할 만행”이라며 강력 비난했다.
한편 서울역에서 집회가 열리던 시각 덕수궁 대한문 앞에도 50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태극기혁명운동본부 주최로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비판하며 인공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참가자들은 “평창올림픽에서 주최국인 대한민국이 태극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한반도기를 드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과 달리 개·폐회식 때 남한 선수단은 태극기를, 북한 선수단은 인공기를 들고 입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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