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지난해 1조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고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996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1016억원의 영업익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33.3%, 영업이익은 74.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2%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1조원에서 불과 37억원 부족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2010년 1000억원대의 매출에서 불과 7년만에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국적LCC 가운데 처음으로 1000억원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전 임직원에 지급한 137억원대의 성과급을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1153억원 수준이다. 이를 반영하면 영업이익률은 11.7%에 달한다.

제주항공은 주주이익분배원칙에 따라 주당 600원, 시가배당율 1.7% 규모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공시했다. 총 배당금은 약 157억원이며, 이는 전년 총 배당금 131억원 수준에 비해 20%가량 늘어난 규모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37.1% 늘어난 2615억원의 매출과 321.4% 늘어난 1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4년 3분기 이후 1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 없이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수 있는 궤도에 올랐다"며 “현재 31대인 항공기를 올해 최대 39대까지 늘려 공급력을 확대하고 2020년까지 매해 6~8대 가량의 항공기를 들여와 규모의 경제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