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강유미 양악 이유가 밝혀졌다. 
강유미 양악 이유. /사진=MBC 제공

개그우먼 강유미가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강유미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녹화를 위해 방송국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강유미는 고참 중에 고참이었다. 자신을 스타로 만든 이 무대에 8년 만에 서는 일이 쉽지 않았다는 강유미. 그는 자신에 대한 제작진의 기대치가 있을 텐데 이를 만족시키지 못할까 걱정했다고 전했다. 

강유미는 제작진에게 이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지만 "제작진은 그냥 후배들 곁에 있어주면 된다고 하더라.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생계형 방송인이라 거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날 '개그맨'의 이름으로 정상에 올랐던 강유미는 활동을 중단하고 양악 수술을 결정했다. 강유미는 "저는 외모에 대해 유독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다. 난 이 모습이 아니야, 난 이 모습이면 안 돼"라며 "열등감도 컸다. 그래서 항상 거울 보면서 이런 데를 만지고 없애보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강유미는 그 당시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강유미 닮았대요, 죽고 싶어요'와 같은 자신의 외모에 대한 글을 많이 봤다며 자신이 '못생긴 여자의 대명사'가 돼 있는 사실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강유미는 "성형 이후 반응이 안 좋을 줄 알았다. 대중에게 사랑을 받는 얼굴을 확 바꿔버리면 대중이 과연 좋아할까. 당연히 아닐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최악의 경우 '개그를 못할 수도 있겠다'까지 생각했다"며 그만큼 외모적으로 나은 삶을 살고 싶었던 욕망이 정말 강했다고 말했다.

이 성형수술은 강유미의 아버지도 함께 추진한 것이었다. 강유미가 한창 바쁘게 활동할 당시 로드매니저 역할을 부친이 했고, 가까이에서 강유미가 겪는 일들을 지켜본 것. 부친은 “조금 예민한 문제긴 한데 제가 시켰다. 제가 하라고 했다. '동이'를 찍으러 갔는데 좀 그렇더라. '유미야 네가 전에 얘기한 거 있지? 그거 하자'고 했다. 내가 시켰다. 쟤 의지 30%, 아빠 의지 70%로 저렇게 된 거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유미는 “내 의지 80%야. 누가 시킨다고 하는 성격은 아니잖아요. 내 의지 아닌데 하진 않죠”라며 “전적으로 영향을 미치진 않겠지만 아빠가 저렇게 생각을 해주시니까 더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