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많은 사람이 귀성길에 오른다. 꽉 막힌 고속도로 위 운전자들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는 교통정체일 것이다. 이럴 때 휴게소에 들러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피로를 푸는 것도 귀성길 즐거움 중 하나다. 이에 휴게소들은 지역 별미를 내세운 이색 음식으로 운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평가단 설문조사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맛도 좋고 합리적인 가격에 접할 수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음식 'EX-FOOD'를 선정했다. 그중 베스트3을 소개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EX-FOOD'선정 베스트 3

1위. 강릉휴게소(영동선 강릉 서창 방향) '초당두부 황태해장국'

강릉휴게소의 초당두부 황태해장국은 바닷물로 간수한 초당두부와 황태의 만남으로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국물 맛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 사천휴게소(남해선 사천 순천 방향) '새싹쌈 힐링비빔밥'

사천휴게소 새싹쌈 힐링비빔밥은 2016년부터 3년 연속 휴게소 대표음식으로 선정됐다. 인삼 못지않은 효능이 있는 '새싹쌈'을 넣은 비빔밥으로 적근대, 루꼴라, 시소, 청경채, 바질, 공심채, 신선초, 고수, 식용꽃 새싹 채소 등이 들어간다. 새싹채소는 뿌리뿐 아니라 줄기와 잎까지 함께 먹으면 항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7000원.


3위. 안동휴게소(중앙선 안동 부산 방향) '안동간고등어'

안동휴게소의 '이동삼 안동간고등어정식'은 고등어 '간잽이(생선에 간을 치는 사람)'로 유명한 이동삼 명인이 직접 만든 안동 간고등어 한마리가 통째로 나온다. 다시마 진액과 죽염으로 간을 하고 숙성시킨 안동 간고등어는 바삭하고 촉촉한 식감이 일품이다. 가격은 8000원.


한국도로공사가 선정한 휴게소 대표 음식 20개.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예전부터 휴게소 먹거리는 긴 운전중 허기를 채워줄 뿐 아니라 여행길을 기대하도록 만드는 즐거운 요소다. 최근에는 다채롭고 특색있는 메뉴들로 운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휴게소 음식점이 늘고 있다. 특히 SNS를 통해 소문이 퍼지면서 해당 먹거리를 먹기 위해서라도 가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휴게소가 주목받고 있다.

<머니S>는 설 연휴를 맞아 장거리 귀성길, 운전에 지친 몸과 마음에 기운을 북돋고 여행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휴게소 맛집을 선정, 소개한다.

▶서울만남의광장 '말죽거리 소고기국'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의 첫 휴게소다. 서울만남의광장에는 유명한 먹거리가 있는데 바로 소고기국밥이다. 사골을 특수 가마솥에서 48시간 우려내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담백하고 고소한 소고기가 듬뿍 올라가 있는 것이 인기 비결이다. 저나트륨 건강 음식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한국도로공사가 선정하는 '맛있는 휴게소 음식'에 3년 연속 선정됐다.

▲횡성휴게소 '더덕 한우탕'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국내산 더덕과 한우를 넣어 푹 고운 더덕 한우탕은 장거리 이동으로 지친 심신을 위로해 줄 몸보신 음식이다. 가격은 8000원이다. 국내산 한우 뼈를 사용해 육수를 만들었고 부재료인 버섯, 대파, 은행, 대추 등이 모두 국내산이다.

▲지리산휴게소 '춘향남원추어탕'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2016년 겨울에 생긴 신메뉴이자 몸보신 음식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추어탕이 지리산휴게소에 있다. 전라도식으로 조리해 담백하며 남녀노소가 즐기기에 부담이 없어 호응도가 높은 음식이다. 국내산 미꾸라지를 사용했으며 무청과 우거지까지 모두 국내산이다.

▲금강휴게소 '도리뱅뱅정식'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도리뱅뱅. 이름조차 생소한 이 음식은 금강에서 잡은 빙어, 피라미에 고추장 양념을 곁들여 프라이팬에 튀긴 것이다. 2번 튀겨 비린 맛을 없앴다.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금강휴게소 양방향 모두에서 맛볼 수 있다. 보기에도 좋고 하나씩 씹어보면 고소한 맛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칼슘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가 많아 건강에도 좋다.

▲오수휴게소 '임실치즈철판볶음밥'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임실 치즈만을 사용해 고소하고 쫄깃한 치즈가 비빔밥과 찰떡궁합을 이루며 철판 위에서 익어간다. 임실치즈를 가장 평범하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활용한 음식으로 볶음밥의 재료인 나물만 하더라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단순한 철판볶음밥으로 내놓더라도 손색이 없을 정도인데 여기에 차별화된 치즈를 더했다.

이외에도 △여주휴게소 '버터새우구이꼬치' △문막휴게소 '청춘스테이크' △신탄진휴게소 크로와상붕어빵 등 색다른 음식들도 만날 수 있다. 고향 가는 길, 조급하게만 생각하지 말고 휴게소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잠시 쉬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