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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수난시대를 맞고 있다. SNS로는 사상 유래없는 성공을 거뒀지만 최근 그 성장의 부작용이 여실히 드러나는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지방법원은 페이스북의 기본정보 설정과 개인정보 수집 및 사용방식이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페이스북이 충분한 고지 및 사전 동의 절차 없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사용했다는 독일소비자단체연맹(VZBV)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금까지 모바일 앱에서 채팅할때 자동으로 현재 위치를 공개하고 사용자 프로필 페이지가 구글 등 검색엔진에 노출되도록 설정했다. 그러면서도 사용자에게 충분한 동의도 얻지 않았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법원이 지적한 사항을 수정하지 않으면 페이스북은 위반 건당 최대 25만유로(약 3억330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페이스북은 즉각 항소의사를 보였다.
아울러 같은날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는 지난해 미국의 12~17세 페이스북 이용자가 9.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연령대에서 사용자가 감소한 것은 처음으로 이마케터는 올해도 24세 이하 전체 이용자 층에서 210만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페이스북이 집계한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고 외부 기관에 의한 정보라 다소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지만 젊은 층의 이탈이라는 큰 흐름은 분명하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페이스북의 이용자 이탈을 두고 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년 간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흥미를 유발할만한 서비스를 개발하지 못했다”며 “과거와 달리 최근의 젊은 층은 자신의 일상이 디지털로 기록되는 것을 원치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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