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 16일(현지시간)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국영방송 EBC는 이날 "에티오피아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관련한 세부 내용들은 토요일 오전 국방장관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비상사태 선포 해제 시점은 정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10개월간 이어졌던 비상사태선포가 해제된지 반년 만에 또 다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것이다.
에티오피아 최대 민족인 오로모족은 자신들이 차별 받는다며 반정부 시위를 하고 있다. 오로모족이 반정부 시위를 격화하며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자 2012년부터 총리직을 수행한 데살렌 총리는 전날 사임을 전격 발표했다. 데살렌 총리의 사임은 EPRDF 집권 연정을 구성한 4개 정당의 갈등이 표출된 결과로 풀이된다.
데살렌 총리는 자신의 사퇴 결정에 대해 "지속적인 평화와 민주주의를 이끄는 개혁에서 중요하다"며 이번 사태가 에티오피아의 반정부 시위 격화와 관련 있음을 드러냈다.
에티오피아 내부에서는 수년째 이어진 반정부 시위의 해소를 위해서는 새로운 정권 수립과 정치 시스템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야당인 오로모 연방회의(OFC)의 물라투 게메츄 사무차장은 "에티오피아는 국민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정부가 필요하다"며 "그들을 학살하고 죽이는 정부는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