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멕시코에서 발생한 규모 7.1 지진 피해 모습./사진=뉴스1DB
멕시코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강진이 발생했다. 

멕시코 국립 지진센터 등에 따르면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5시 43분께 멕시코 남서부 오악사카 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중부에 있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으며 고층 건물들이 1분 이상 좌우로 흔들렸다. 


지진의 진앙은 오악사카 주 피노테파 데 돈 루이스에서 북동쪽으로 37km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24.6km다. 진앙은 태평양 연안과 가까운 곳이나,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가 밝혔다. 

한편 이날 지진 피해지역 시찰에 나섰던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헬기에는 멕시코의 알폰소 나바레테 내무장관과 알레한드로 무라트 오악사카 주지사 일행 등이 탔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는 지진 진원지 인근 피노테파 나시오날 지역에서 추락했고 당시 지상에 있던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3명이 숨졌다. 나바레테 장관과 무라트 주지사는 가볍게 다쳐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나바레테 장관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에서 출발한 헬기의 조종사는 착륙 직전 지상 40m 높이에서 통제력을 잃었다. 헬기에는 장관과 주지사 외에도 옥사나 주 관리와 군인 등이 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