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 /사진=임한별 기자

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하고 신차배정을 조건으로 정부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배리 엥글 제너럴모터스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의 만남이 성사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19일 방한한 엥글 사장은 백 장관에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확실한 응답을 내놓지 않았다.


백 장관은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배리 엥글 GMI 사장으로부터 22일 만나고 싶다는 면담 요청을 받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백 장관은 면담에 응할 것인지에 대해선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높은 매출 원가와 차입에 대한 이자 문제, 그리고 불합리한 GM본사에 대한 업무 지원비 등 여러가지 경영의 불투명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새로운 투자에 앞서 그간의 모든 상황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먼저 실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엥글 사장은 백 장관 외에도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에 면담을 신청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M의 신차 배정 등 일정을 감안할 때 늦어도 이달 안에는 정부와 GM이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