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남자 1000m의 '에이스' 김태윤(24)이 마지막 한국주자로 나서 쾌거를 이뤘다. 이번 올림픽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출전한 경기에서 혼신의 레이스를 펼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 결승전에서 김태윤이 1분8초2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15조 아웃코스에서 시작한 김태윤은 스타트부터 빨랐다. 첫 200m를 16.39초에 돌파하며 스타트 기록에서 2위를 차지했다. 스타트 1위이자 총 순위 1위를 차지한 키엘트 누이스(네덜란드)와 기록이 0.08초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600m 구간도 빠른 속도를 유지하며 24.97로 통과했다. 마지막 400m가 아쉬웠다. 좋은 자세를 유지했지만 체력이 부친 듯 상위권 선수들에 비해 0.2초 정도 느린 26.86초가 소요됐다. 김태윤은 1분8초22로 피니시라인을 넘으며 3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은 김태윤의 두번째 올림픽이다. 김태윤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도 남자 1000m에 출전해 3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는 넘어지면서 아쉽게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마지막 월드컵에서는 14위를 기록했다. 직전 성적이 저조한 까닭에 많은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올림픽 무대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멋진 기량을 보여주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같이 출전한 차민규와 정재웅은 각각 12·1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차민규는 1분9초27를 기록했고 정재웅은 1분9초4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