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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유가족들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한을 반대하며 청와대 앞에서 항의시위에 돌입했다.
천안함 46용사 유족회와 천안함예비역 전우회, 천안함재단은 24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유족들의 항의서한을 전달받을 것을 요구하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앞서 천안함 유족 등 60여명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김 부위원장의 방남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청와대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청와대 국정상황실 당직근무자가 나와 항의서한을 받으려 하자 "책임있는 담당자가 나와서 서한을 받아라"고 항의하며 시위에 돌입했다. 이성우 유족회장은 "가족들이 실장급 이상의 책임자가 나와 서한을 받을 때까지 앉아서 기다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유족회는 김 부위원장의 방한을 철회하라고 정부에 요구하는 한편 북한이 천안함 폭침 사건을 인정하고 유족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안함 폭침의 배후로 지목받고 있는 김 부위원장은 오는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방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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