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8 평창사진공동취재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 간의 열전을 마치며 4년 뒤 베이징에서의 만남을 기약했다.

25일 저녁 8시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폐회식은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폐회식은 ‘미래의 물결’(NEXT WAVE)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서로 다른 부분들이 조화를 이루고 경계를 허물어 새롭게 창조하는 세상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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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북한의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도 함께 참석했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시작된 폐회식은 태극기 게양, 애국가 제창이 이어진 뒤 '조화의 빛'이라는 소주제의 공연이 열렸다. 전통 현악기 거문고의 웅장한 울림과 일렉트로닉 기타가 어우러졌다.


선수단은 개회식과 달리 국가 별 기수들이 한꺼번에 등장했다.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 북한은 피겨스케이팅 김주식이 기수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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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에서 호평받은 드론쇼는 이날 라이브로 펼쳐졌다. 드론들이 대회 마스코트 수호랑, 하트 등을 그려내자 사람들은 탄성을 내질렀다.
기억의 여정. /사진=2018 평창사진공동취재단

이어 2016년 리우올리픽에서 처음 시작된 공식행사인 '기억의 여정'이 진행됐다. 올림픽에 함께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이를 추모하는 퍼포먼스다. 평창올림픽 폐회식에서는 한국의 전통 장례 문화, 상여 행렬을 모티브로 했다.

메달 수여식도 열렸다. 하계올림픽에서는 마라톤 종목 수상자들이 메달을 목에 걸지만 동계올림픽에서는 대회 마지막 경기로 열린 ‘설원의 마라톤’ 크로스컨트리 여자 30㎞, 지난 24일 있었던 남자 50㎞ 메달리스트들이 시상대에 섰다.

뒤이어 '새로운 시간의 축'이라는 공연에서는 강렬한 미디어 아트와 인류의 자유의지를 표현한 역동적인 현대무용이 어우러졌다. 어떤 고난에도 쓰러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인간의 의지를 상징한다.


신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소개와 자원봉사자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이벤트도 열렸다. 키칸 랜달(미국·크로스컨트리), 엠마 테르호(핀란드·아이스하키) 두 IOC 선수위원은 자원봉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겼다.
씨엘의 공연장면. /사진=2018 평창사진공동취재단

한류스타 씨엘이 '열정의 노래' 공연을 맡았다. 모두가 승리자라는 메시지를 담아 '내가 제일 잘나가'도 불렀다.

올림픽 발상지 그리스의 국기를 게양한 뒤 올림픽기가 내려왔다. 올림픽기는 심재국 평창군수를 시작으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천진잉 베이징 시장에게 전달됐다.
중국의 상징 판다. /사진=2018 평창사진공동취재단

4년 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중국 국기가 게양되면서 '2022년 베이징에서 만나요'가 이어졌다. LED 조명으로 만들어진 팬더 2마리가 등장했다.
엑소. /사진=2018 평창사진공동취재단

또 다른 한류스타 엑소도 열띤 무대를 선보였다. 카이의 독무대를 시작으로 사륜차를 타고 등장한 엑소 멤버들이 모두 모여 히트곡 '으르렁'을 열창했다.
2018 평창올림픽 수호랑과 1988 서울올림픽 호돌이의 모습. /사진=2018 평창사진공동취재단

LED볼로 표현된 눈꽃들이 성화를 향해 날아가며 17일 간 평창을 밝힌 성화가 꺼졌고 마지막으로 네덜란드 출신 마틴 개릭스가 이끈 신나는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공연 '승리의 밤'과 함께 축제분위기가 극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