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정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13일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나 방북 및 방미 성과를 설명하고 귀국한다.

서 원장은 이날 오전 도쿄에서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함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만난다. 서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트럼프 미국 대통령·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설명하고, 다음 달 말 남북정상회담과 오는 5월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서 원장은 전날 도쿄에 도착해 고노 다로 외무상과 야치 쇼타로 국가안보국장, 기타무라 시게루 내각 정보관,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서 원장은 우리 정부의 방북·방미 성과뿐 아니라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문제 대화도 나눴다.


한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중국 베이징 일정을 마치고 러시아로 이동한다. 정 실장은 14~1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머물며 러시아 정부에 방북·방미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다만 정 실장이 러시아에서 누구와 만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8일 대선을 앞두고 있어 정 실장과 면담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실장은 방북 후 지난 8~11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전날(12일)엔 베이징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물론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측 외교안보 라인과 잇따라 만나 방북 및 방미 결과를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