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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수 증가폭이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8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통계청은 14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서 2월 취업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만4000명 증가한 2608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증가폭은 2010년 2월(11만7000명)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고용 지표가 악화된 가장 큰 원인은 도소매, 음식숙박,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등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의 영향을 받는 산업에서 일자리가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도매 및 소매 취업자는 9만2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은 2만2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은 3만1000명 각각 감소했다. 이 밖에도 교육서비스업도 2017년 2월과 비교해 취업자수가 3만1000명 줄었다.

지난해 6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던 제조업에서의 일자리 증가폭도 크게 둔화했다. 2월 제조업 취업자는 1만4000명 늘었는데 1월(10만6000명)과 비교해 10분의 1수준이다. 제조업 취업자는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2개월 연속 줄어들다가 지난해 6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취업자수가 대폭 증가했던 농림어업의 경우도 취업자 증가폭이 꺾였다. 2월 취업자 증가폭은 4만1000명으로 1월(9만4000명)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