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사진=뉴스1

시가총액 3위 가상화폐 리플의 최고경영자(CEO)가 가상화폐의 대부분의 가치는 0원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4일 한국을 찾은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지난해 가상화폐공개(ICO)를 통해 시장에 진출한 코인 중 절반은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며 투자에 우려를 표했다.


갈링하우스는 “가상화폐는 결국 얼마만큼의 효용을 갖고 어떤 문제를 얼마나 잘 해결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며 “리플은 국제 송금을 해결하는 효용을 갖고 있으나 대부분의 가상화폐는 어떤 효용을 제공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비트코인에 대해선 “(금본위제도의 금 역할을 수행할) 디지털 골드로 가치 저장소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대로 지난해 비트코인닷컴의 조사결과 ICO를 거친 902개의 가상화폐 가운데 46%인 418개는 실패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으며이로 인해 발생한 손실은 약 2억3300만달러(약 2500억원)에 달한다.


한편 갈링하우스는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ICO를 금지하는 것은 사려 깊은 규제의 일환”이라며 “가상화폐의 가치는 0원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