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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다는 전자파를 방사하는 핵심 구성품인 안테나가 기계식, 수동형에서 능동위상배열(AESA)기반으로 발전하면서 주요 무기체계의 성능 강화에 기여해왔다.
한화시스템의 경우 지난 35년간 기술도입과 국산화를 시작으로 육해공 전분야에서 레이다 개발 역량을 쌓아왔다. 현재는 한국형 전투기(KF-X) 탑재 AESA 레이다를 비롯한 능동위상배열 레이다 및 디지털 다기능레이다(MFR)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화시스템은 첨단 레이다 기술 확보를 위해 능동위상배열 안테나 테스트용 근접전계 측정 시설이 필수임을 인식하고 2002년부터 투자를 확대해왔다. 그 결과 용인 및 구미 사업장에 5개의 안테나 시험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규모와 기술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근접전계 시험장을 새롭게 추가하게 됐다.
근접전계 측정은 능동위상배열 안테나의 최종 통합 시험을 하는 것으로 조립이나 튜닝 과정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테나 방사 패턴의 불량을 출하 전 단계에서 판정함으로써 안테나의 생산 품질을 보장할 수 있게 한다.
이번에 신축된 안테나시스템 시험장은 가로 32.0m, 세로 33.0m, 높이 22.5m의 규모에 가로 18m, 세로 12m의 국내 최대 스캐너를 설치다. 장비 조립 및 점검을 위한 전실, 안테나 방사가 이뤄지는 전자파 무반사실 챔버(전자파측정실), 그리고 최신 장비 컨트롤을 위한 제어실로 구성됐다.
특히 전자파 무반사실 챔버는 고출력 전자파 흡수체를 부착해 실제 운용 시의 최대출력으로 안테나 성능을 시험할 수 있어 측정 신뢰성을 극대화했다. 이 시험장은 우선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이 될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용 MFR의 안테나 기능 및 성능 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 차기호위함(FFX-III) 탑재 MFR의 전력화를 위한 능동위상배열 안테나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급 이상의 레이다 안테나 시험이 가능한 확장성에 힘입어 지상, 해상, 항공, 위성 무기체계용 차세대 레이다 개발을 위한 대형∙복합 과제 연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이번 안테나시스템 시험장 구축을 통해 해외 선진업체와 견줘도 손색이 없는 레이다 개발 환경을 갖추게 돼 자주 국방을 위한 첨단 레이다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나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추가 설비투자 및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시험장의 측정 기술력과 신뢰성을 향상시켜나감으로써 국가 방위력 증대 및 방산 글로벌 기술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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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