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자영업자를 제외한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창업’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소 침체된 듯한 창업시장의 분위기를 보여주듯 예전보다는 창업에 대한 고려도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61.2%가 한번쯤 창업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나, 지난 조사와 비교했을 때는 창업 의향이 다소 감소(13년 68.5%→14년 59.8%→15년 67%→18년 61.2%)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창업에 대한 고려도는 20대(56%)보다는 30대 이상(30대 64.8%, 40대 62.4%, 50대 61.6%)에게서, 대학(원)생(54.7%)보다는 직장인(62%)과 전문직 종사자(62.3%), 전업주부(63.1%)에게서 높은 모습이었다.
창업의향자들이 가장 많이 고려하는 ‘창업 분야’는 외식 및 요리(41.7%, 중복응답) 분야였다. 여전히 창업을 떠올리면 다른 분야보다 요식업을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쇼핑몰과 SNS마케팅 등 ‘온라인’ 분야(38.2%)의 창업을 고려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아무래도 젊은 층(20대 45.7%, 30대 40.7%, 40대 37.8%, 50대 29.2%) 및 대학(원)생(43.1%)이 많이 염두에 두고 있었다.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그 다음으로 유통 및 판매 분야(31.2%)와 교육관련 분야(21.2%), 수공예 분야(20.4%), 생활지원 분야(15.4%), 헬스케어 분야(14.2%), 지식산업 및 컨설팅 분야(14.1%), IT/과학 분야(11.8%)에서의 창업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헬스케어 및 IT/과학 분야 등의 벤처 창업보다는 비교적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생계형 창업에 대한 고려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중 수공예 분야는 여성(31.1%) 및 전업주부(32.9%)가, 청소대행과 출장세차 같은 생활지원 분야는 중장년층(40대 21.8%, 50대 16.9%)이 창업을 많이 고려하는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대학(원)생들의 경우에는 헬스케어(20.7%)와 지식산업 및 컨설팅(19%), IT/과학(24.1%) 분야 등 ‘벤처 창업’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만약 실제 창업을 하게 될 경우 누구와 함께 하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혼자 창업을 하고 싶다(43%)는 응답이 단연 가장 많았다. 2015년 조사에 비해 혼자 창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15년 35.8%→18년 43%)이 더욱 많아진 것으로, 특히 남성(47%) 및 30대(46.9%)가 혼자 창업을 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누군가와 함께 창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배우자(20.8%), 친구(14.5%), 형제/자매(6.9%) 순으로 많았다. 젊은 세대의 경우에는 친구와 함께 창업을 하겠다(20대 27.1%, 30대 17.3%, 40대 8.3%, 50대 6.5%)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도 특징이었다.
주로 많이 예상하는 창업 비용은 5천만원~1억원(31%) 내지 1억~2억(22.4%)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3천만원~5천만원(10.9%), 2억원 이상(9.8%), 1천만원 미만(9.8%) 순으로 창업비용을 예상한다는 응답이 많아, 생각하고 있는 창업 분야에 따라 예상하는 비용의 차이도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중 1천만원 미만의 소자본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여성(13%) 및 20대(17.1%)의 비중이 높은 편이었으며, 업종별로는 ‘수공예 분야’의 창업(20.5%)을 소자본으로 많이 고려하는 모습이었다.
창업을 했을 때 임대료와 제반 비용을 제외하고 기대하는 월평균 순수익으로는 500만원(23.2%)과 300만원(20.8%)을 가장 많이 꼽았다. 물론 1,000만원 이상(14.5%)의 고수익을 기대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는데, 주로 남성(20.1%) 및 20대(17.9%), IT와 AI 등의 과학분야에서의 창업(29.5%)을 고려하는 경우에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이번설문조사는 지난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의 자영업 종사자를 제외한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