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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은 춘분이다. 춘분은 24절기의 네 번째로, 경칩과 청명의 중간절기를 일컫는다. 이날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가 같다. 이처럼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 덕에 예부터 농부들은 춘분을 한해 농사를 시작하는 시기로 삼곤 했다.
선조들은 춘분을 '나이떡 먹는 날'이라 불렀다. 나이떡은 송편과 유사한 음식인데 온 식구가 모여앉아 나이 수대로 떡을 먹는다. 어린아이들은 크게 빚어서, 어른들은 작게 빚어서 나이 수만큼 먹었다. 특히 마을의 머슴들을 불러 모아 일년 농사를 부탁하며 나이떡을 나눠 먹었기 때문에 ‘머슴떡’으로도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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