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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일 글로벌 의료기업 '메드라인(Medline)'이 광주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메드라인은 빛그린산업단지에 의료용품 멸균과 패키징 공정을 처리할 공장을 건립해 올해 말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었다.
청년일자리도 350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메드라인이 연매출 92억달러(한화 10조원 규모)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이다. 고용 직원은 1만5000명에 달하고 2017년 포브사 선정 미국 비상장기업 32위를 차지했다.
광주시는 메드라인의 광주 투자 이유에 대해 의사 출신인 윤장현 시장의 시정철학이 기업의 경영비전과 맞닿아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장현 시장도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환경이 자동차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결정하는 주요 배경이 되고 있다"며 "메드라인을 시작으로 빛그린산단이 청년 일자리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최근 기업정보가 유출됐다며 메드라인이 광주시에 항의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한편에선 투자철회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투자 철회 등 향후 행보에 관련해 메드라인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사장님이 결정할 사항이다. 할말이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시 감사위원회는 이날 시 간부 공무원인 A씨(3급)와 B씨(4급) 등 2명을 공무상비밀누설죄 등의 혐의로 광주지방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 감사위는 이들로부터 해당 자료를 받은 공무원 C씨에 대해서도 수사를 요청했다. A씨 등은 지난달 초 메드라인의 기업 정보를 외부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감사위는 투자유치와 관련이 없는 타 부서 과장인 B씨가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으로부터 기업정보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A씨도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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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홍기철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