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 사진=뉴시스
극단원을 상대로 상습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66)이 구속됐다.

23일 영장실질심사(구속전피의자심문)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 전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언학 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피의자의 지위, 피해자의 수, 추행의 정도와 방법 및 기간 등에 비추어 범죄가 중대하므로 도망할 염려 등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 전 감독은 2010년 4월부터 2016년 6월까지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극단원 8명을 24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피해자 17명이 처벌을 요구한 범죄사실은 모두 62건이다. 하지만 경찰은 현행법상 직접적으로 처벌이 가능한 행위는 고소인 8명에 대한 24건으로 판단했다.


다만 이 전 감독의 상습성을 입증하기 위해 구속영장 신청서에 17명의 피해사실을 모두 적시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여부, 관련 증거·진술 추가 수집 등 보강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