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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매각이 진실공방 양상으로 들어갔다. 채권단과 노동조합이 지난 23일 협의를 두고 서로 엇갈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채권단은 사실상 해외매각에 합의하기로 구두약속을 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조는 허위사실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26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면담이 불발됐다는 기존의 입장과 달리 지난 22일과 23일 노조와 비공개 면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노조와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것에 대한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경영정상화 및 장기 발전방안 수립 등을 위한 미래위원회를 구성하고 노사정채 공동선언문을 늦어도 27일까지 발표하기로 했다”며 “노조는 24일 총파업에서 국내 업체 인수가능성 등을 언급하고 25일 자정까지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노조는 “산업은행이 일방적으로 제안한 내용을 언론플레이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23일 오전 광주 상무지구 라마다호텔에서 이동걸 회장과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 등을 만난 것은 맞지만 제안을 수용하기로 한 것은 아니라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26일이나 27일쯤 노사정채 4자 회담을 통해 면담을 제안했고 이를 통해 결정될 경우 추진될 수 있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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