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사진=머니투데이(대한의사협회 제공)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대표가 ‘문재인 케어 저지’라는 의사들의 바닥민심에 힘입어 지난 23일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자리에 올랐다.

1972년생인 최 당선인은 서울의대를 졸업한 일반의다. 전국의사총연합 조직국장,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현재 전의총 상임대표, 의협 비대위 투쟁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의료계 내에서 대 정부 강경파 세력으로 분류된다.


최근 선거에서 29.7% 득표율로 2위(20.5%)와 상당한 표차로 이긴 그였지만 의료계에서는 비주류로 분류돼왔다. 그간 보여준 행보가 보통의 의사들과 결이 너무 달랐던 탓이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는가 하면 2015년 11월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두고는 '빨간 우의 타격설'을 주장했다.


이번 선거 운동 과정에서도 과격한 발언을 쏟아냈다. 최 당선자는 선거 기간 내내 '의료를 멈춰서라도 의료를 살리겠다', '의료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투쟁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 '감옥에 갈 준비까지 돼 있다' 등 선거구호로 일관했다.

의료계 내에서조차 최 후보 당선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의료계 일부에선 워싱턴 주류 정치계로부터 '아웃사이더'로 취급받던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것에 빗대기도 한다. 말과 행동이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도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