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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코미디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이 오는 4월 5일 개봉을 앞두고 '불륜 미화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2일 오후 서울 CGV 용산에서 열린 '바람 바람 바람' 언론시사회에서 이병헌 감독은 극 중 불륜이라는 소재에 대해 "한국 정서와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체코영화 '희망에 빠진 남자들'을 원작으로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이병헌 감독은 "원작은 감정보다 상황을 따라가는 영화였고 이 인물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야기가 없었다. 그런 부분에서 궁금증이 생겼고 감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불륜이라는 것은 법적인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가장 큰 죄악이다. 이런 소재를 사용해 미화한다는 해석되는 여지가 있었지만,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인물들이 그런 일을 하는 이유로 외로움을 얘기하는데, (외로움이라는 이유가) 당위를 찾을 수 없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 하찮은 쾌감, 허무함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단순히 막장 코미디에서 그치려고 했다면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단순 불륜 영화가 아님을 주장했다.
한편 '바람 바람 바람'은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 분)과 늦바람에 빠지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분), 그리고 SNS 중독인 봉수 아내 미영(송지효 분)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 분)가 나타나면서 복잡하게 얽히게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 코미디다. 오는 4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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