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사진=MBC 'PD수첩' 캡처

서울 인근 지역 주민들이 담합을 해 아파트 값을 올리는 정황이 포착됐다. 입주민 커뮤니티에는 담합을 조장하는 글, 낮은 값의 매물을 허위 매물로 신고하는 방법 등이 공유되고 있었다.

지난 3일 MBC ‘PD수첩’은 ‘누가 아파트 가격을 올리는가’ 편을 방송,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 원인을 추적했다.


방송에 등장한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는 엘리베이터에 ‘우리 아파트는 최하 평당 5000만원은 돼야 정상’이라는 내용의 공고문이 붙었다. 이는 해당 아파트의 시세보다 2배 이상 높은 금액으로 최근 아파트 매매가는 2억원가량 올랐다.

그럼에도 주민들은 여전히 아파트는 저평가됐다고 말하며 부녀회는 아파트가격 상승에 비협조적인 부동산중개업소로 가는 아파트 출입문을 폐쇄했다.


또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에서는 아파트값 담합을 조장하는 글이 쏟아져 나왔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집주인이 원하는 가격으로만 매물을 올리자는 담합글, 낮은 값의 매물을 허위 매물로 신고하는 방법 등이 공유되고 있었다.

한편 서울 아파트값 평균이 처음으로 7억원을 넘어섰다. 3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지난달 7억947만원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8년 이후 처음 7억원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