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소.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STX조선해양(STX조선)이 또다시 법정관리의 기로에 섰다. 정부와 채권단은 STX조선에 9일오후까지 자구계획안과 노사확약서 제출을 요구한 상황인데 노사는 당일 오전까지 자구안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상황이다.

STX조선 및 산은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업무 시간인 오후 5시까지 노사 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조선사들은 RG가 없으면 선주와 계약을 맺을 수 없다. 다른 금융회사들이 이미 RG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은이 RG를 발급하지 않으면 STX조선은 수주가 불가능하다.


STX조선 노사는 생산인력 감축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희망퇴직 등을 실시했지만 채권단이 STX조선에 요구하는 인건비 75% 감축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노조는 인력 감축에 반대하며 지난달 26일부터 전면파업으로 대응해 왔다.

일각에서는 앞서 금호타이어의 경우처럼 막판 극적 타결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채권단이 요구하는 인력감축 규모가 커 타결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