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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치아보험 시장의 경쟁심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초기에는 외국계 생보사와 일부 손보사들이 치아보험 시장에 진출했으나 최근에는 삼성생명과 같은 대형보험사까지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사들이 치아보험 시장에 대거 뛰어드는 이유는 자본 변동성 부담이 큰 저축성 보험보다 치아보험과 같은 보장성 보험을 확대하는 것이 낫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1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부합하는 동시에 성장 정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치과 치료는 발생 빈도가 높지만 건강보험 보장률은 낮아 소비자의 진료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치아보험 수요는 높은 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래진료비용 중 치과 치료 비용에 따른 비중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3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돼 우리나라 치과 치료 부담은 주요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치아보험 시장의 경쟁심화는 소비자의 상품 선택권을 확대하고 보험료도 저렴해지는 장점이 있다. 보험사들은 치아보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임플란트 1개당 보장금액을 200만원까지 상향하고 있으며 역선택 방지를 위해 가입 초기 설정하고 있는 감액 기간도 축소하고 갱신 기간 및 보장기간도 장기로 확대하고 있다.
문제는 치아보험 시장의 지나친 경쟁은 손해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보장내용 축소, 갱신보험료 상승 등으로 오히려 가입자의 부담이 커지고 민원이 확대될 수 있다.
실제 2000년대 중반 암보험의 경우 경쟁적으로 진단 급부를 확대하면서 손해율이 급증해 대부분 보험회사가 상품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보험연구위원은 "치아보험은 보험사의 신성장 동력 발굴전략의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라고 평가할 수 있으나 과열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사는 소비자의 위험보장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회후생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보험연구위원은 "치아보험은 보험사의 신성장 동력 발굴전략의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라고 평가할 수 있으나 과열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사는 소비자의 위험보장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회후생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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