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 나경원 유시민. /사진=MBC 방송캡처

유시민 작가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00분토론’에서 설전을 벌인 가운데 '100분토론' 시청률이 1%대에 머물렀다.

오늘(1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새벽 방송된 ‘100분 토론’은 1.4%(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해 1%대 시청률에 머무르다 휴식기를 가졌던 ‘100분 토론’은 당시와 비슷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만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은 높다. 방송 이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100분 토론’이 랭크돼 있으며 패널로 출연한 유시민 작가,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등 역시 주목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통령제 vs 책임총리제, 30년만의 개헌 가능할까'를 주제로 박주민(더불어민주당), 나경원(자유한국당) 의원 등 국회에서 개헌 논의를 담당하는 국회 헌정특위 위원들과 '100분 토론'의 제2대 진행자이자 주요 패널이었던 유시민 작가, 학계에서 개헌 논의를 이끌고 있는 장영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출연해 열띤 설전을 벌였다.

방송말미에서는 '토지공개념' 관련 토론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장영수 교수는 "대통령 개헌안에 있는 토지공개념에는 법률에 따른다는 말이 없다. 특별한 제한을 하거나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고 하고 끝났다. 법률이라는 말이 없다"라고 말하자, 유시민 작가는 "왜 없냐. 법률로써 제한한다고 돼 있다"라며 자신이 준비한 자료를 읽어내려갔다.


그러자 나경원 의원과 장영수 교수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나경원 의원은 유시민 작가를 향해 "(그 자료) 어디서 났느냐"고 자료의 출처에 대해 물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 다운받아 왔다"며 나경원 의원을 향해 "어디서 가져오신 거냐"고 되물었고, 나경원 의원은 "나도 우리 직원들이 가져온 것인데"라며 자료에 대한 정확한 출처를 밝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경원 의원의 이런 모습이 시민토론단에서 웃음소리가 터져나왔고, 진행자가 빨리 상황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