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가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성비를 높인 '700ml 대용량 잎새주'를 특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최근 일부 대기업 주류업체들이 매출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저도수'를 출시한 것과는 다른 행보로 당장의 이익보다는 좋은 술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오는 18일 선보이는 특별 한정판 '잎새주 700ml’는 기존 잎새주(360ml·출고가 1116.9원)에 비해 용량이 두 배로 커졌지만, 맛과 향, 그리고 도수는 17.8도로 동일하다.


출고가는 1980원으로 소비자 부담도 낮췄으며, 시중에 3만5000병만 생산·유통될 예정이다.

보해는 깨끗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확보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보해양조는 지하 253m 천연암반수로 잎새주를 생산해오다 최근 수원지 인근에서 새로운 샘물을 추가로 확보했다. 좋은 소주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80%를 차지하는 물이기 때문이다.


보해의 이같은 행보는 일부 대기업 주류업체가 '도수인하'를 통해 영업이익을 챙기고 있는 것과는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당장의 이익보다는 좋은 술을 계속해서 만들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이고 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광주·전남지역 경기가 여전히 안 좋은 상황에서 서민의 술인 소주라도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가성비 좋은 제품을 내놓게 됐다”며 “잎새주 700ml의 넉넉해진 용량만큼 소비자들의 마음도 흐뭇하게 만드는 제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