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 어쩌다가. /사진=슈가맨2 방송캡처

가수 란이 '어쩌다가'는 자신에게 애증의 곡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서는 '어쩌다가' 가수 전초아(1대 란)와 '어떤가요' 이정봉이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란은 "2004년에 데뷔한 후 가수 14년 차인데, 무대에 선 것은 처음이다"며 "이 노래를 1만 번은 부른 것 같은데 무대에서 너무 떨렸다"며 소감을 전했다.


'어쩌다가'가 만들어진 비하인드스토리도 공개됐다. 그는 "앨범 발매 막바지에 갑자기 추가된 곡"이라며 "가사도 녹음 30분 전에 썼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가사를 30분 만에 어떻게 썼느냐"라는 패널들의 질문에 란은 "가사를 쓰기 전날 전 우연히 남자친구의 미니홈피에 들어가게 됐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새로운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보고 당시의 심정을 가사로 옮겼다"고 전했다.

하지만 란은 당시 미니홈피에서 많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신용불량자가 됐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그는 "그때는 음원 수익에 대한 계약이 없었다. 곡의 인기와 현실의 괴리에 우울증이 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10만 원을 못 낼 정도로 가난한데, 내 노래는 강남에서 울려 펴졌다. 괴리감이 크더라. 살기 위해 가수를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어쩌다가’는 내게 애증의 곡이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