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8%를 기록했다.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8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11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7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13%로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9%로 집계됐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80% 이상을 기록했다. 40대가 87%(부정률 7%)로 가장 높았고, 30대 86%(10%), 20대 82%(9%), 50대 80%(12%), 60대 이상 61%(2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보다 5%포인트 하락한 수치였지만 전 연령층에서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아 보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780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남북 정상회담'(2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대북 정책·안보'(15%), '북한과의 대화 재개'(12%), '외교 잘함'(11%)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자(125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2%), '대북 관계·친북 성향'(17%), '최저임금 인상'(10%) 등을 꼽았다.
4·27 남북정상회담, 판문점선언에 이어 이번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한중일 정상회의, 북한 억류 미국인 석방 등의 이슈가 있었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0%를 넘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 61%,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52%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32%가 긍정, 53%가 부정 평가했다. 남북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주 긍정률 상승이 두드러졌던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 등을 중심으로 긍·부정률 변화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내린 11%의 지지도를 보였다. 바른미래당은 8%, 정의당은 5%, 민주평화당은 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다.
◇조사 개요=지난 8~10일 한국갤럽이 자체 조사한 5월2주차 조사.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656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접촉해 최종 1002명이 참여했다. 응답률은 18%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