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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그레이스 리는 "필리핀에서 앵커를 한 지 4~5년 됐다"며 "저와 같이 앵커를 했던 남자분이 지금 필리핀 커뮤니케이션 장관"이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필리핀 지상파 방송 TV5에서 뉴스 리포터로 일하다 2012년부터 앵커직을 맡고 있다.
10세에 아버지를 따라 필리핀으로 이주했음에도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그레이스 리는 필리핀 공용어인 타갈로그어를 비롯해 영어, 한국어 3개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1982년생인 그레이스 리는 서울 출생이지만 10세 때 필리핀으로 이주했다. 한국 이름은 이경희다.
필리핀 명문대인 아테네오 데 마닐라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학사 과정을 수료한 그레이스 리는 2007년 GMA 네트워크에 입사했고,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필리핀 방송국 뉴스 앵커로 발탁돼 화제가 됐다.
필리핀 공식어인 타갈로그어, 영어, 한국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해 필리핀 대통령 관저의 공식 통역가로도 근무했다. 2012년에는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열애설이 보도되며 주목을 받았다.
2014년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대학생 시절을 얘기하며 "필리핀에서 미인대회에 나갈 인원이 부족하다고 그냥 참가만 해달라고 해서 참가했는데 1위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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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