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축구대표팀 공식 훈련'에서 이승우(왼쪽)와 손흥민(오른쪽)이 같은 곳을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8일 오후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벌인다.

신태용호는 대다수 포지션에서 곤혹을 치르게 됐다. 주전급으로 분류되던 김민재 김진수(이상 전북), 권창훈(디종), 이근호(강원) 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구상이 완전히 꼬였기 때문이다.


온두라스전에서 일부 선수들은 컨디션 난조로 뛸 수 없다. 두 차례 국내 평가전 결장이 확정된 김진수, 장현수(FC도쿄)뿐 아니라 센추리클럽 가입을 앞둔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 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가 가능한 이재성(전북)이 엔트리에서 제외된다.

장현수가 빠진 4백 라인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다. 김영권은 1기 신태용호 주장을 맡으며 승승장구할 듯 했지만 이후 여러 논란에 시달리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3월 유럽 평가전에서도 제외돼 러시아행이 사실상 무산되는 듯 했지만 김민재, 홍정호(전북) 등이 낙마하면서 승선의 기회를 잡았다.


우여곡절 끝에 예비 엔트리에 오른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도 출전이 간절하다. 이청용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고작 7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총 출장 시간이 200분에도 못 미친다.

논란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그라운드에서 실력을 입증하는 것 뿐이다. 이청용은 "지난 일보다는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종 명단에 들 수 있다는 자격을 평가전에서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승우(베로나), 문선민(인천), 오반석(제주)은 설레는 마음으로 온두라스전을 고대하고 있다. 출전 여부를 떠나 온두라스전은 이들이 경험하는 생애 첫 A매치가 된다. "첫 태극마크를 달고 들어온 선수들이지만 오히려 더 당당하다. 상당히 놀랍다고 느낄 때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