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혐의 불구속 기소. 이찬오 마약혐의. /사진=JTBC 제공

셰프 이찬오가 마약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받던 셰프의 추락이다. 오늘(1일) 서울중앙지검 측은 이찬오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대마)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첫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0부(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오는 15일에 열린다.

그는 지난해 10월 마약류 해시시를 해외에서 밀수입해서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복용한 해시시는 일반 대마초보다 환각성이 강하며, 대마초를 농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이찬오의 사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법원은 객관적 증거 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있고, 피의자의 주거나 직업 등에 비춰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다만 국제우편으로 마약을 들여오다 공항에서 적발된 이씨는 밀수입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가정 폭력, 이혼, 우울증 때문에 마약에 손을 댔다"고 밝히며 눈물로 영장심사에서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이찬오는 2016년 말부터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2015년 방송인 김새롬과 결혼한 그는 2016년 5월 한 여성과 연인처럼 다정한 자세를 취한 동영상이 퍼져나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결국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하차했다.

이후 그 해 12월 김새롬과 성격 차이를 이유로 협의 이혼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결혼한 지 1년 4개월 만의 결정이었다.


이찬오의 전 아내 김새롬은 지난해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이찬오와 이혼을 언급하며 "이혼에 얽힌 두 가지 포인트가 있었지만, 그 이슈거리가 내 이혼 결정에 결정적 이유는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김새롬은 "단순히 사랑하는 것과 실제 사는 것이 많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서로 몇십 년동안 다르게 살아왔기 때문에 룰을 정하는 과정이 서로 너무 서툴렀다"며 이찬오와 이혼 배경을 밝혔다.


올리브TV '올리브쇼 2015'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이찬오는 화려한 플레이팅으로 많은 사랑들을 받았다. 이후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스페셜 셰프로 출연했다가 고정으로 셰프 군단에 합류했다. 여기서도 자신만의 확고한 요리 철학과 예술적인 요리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에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아재개그를 하는 셰프 오세득과 케미를 보여주며 '크롱'이라는 별명을 얻는 것은 물론, 함께 출연한 김새롬과 다정한 모습을 자랑하며 '사랑꾼 셰프'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그는 2015년 김새롬과 결혼 후,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갔으며 TV에도 꾸준히 얼굴을 비췄다. 하지만 2016년 제주도의 한 음식점에서 한 여성을 자신의 무릎에 앉힌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이 사건으로 그는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이어 폭행 동영상 루머까지 떠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비난이 계속됐으며, 결국 두 사람은 합의이혼을 했다. 화려한 요리 실력으로 스타 셰프로 불린 그는 결국 마약으로 인해 추락의 길을 걷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