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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총선 이후 세달에 걸친 혼란 끝에 이탈리아의 새 정부가 1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주세페 콘테 신임 총리는 이날 로마의 대통령궁에서 취임을 선서하면서 새 정부의 시작을 알렸다. 서유럽 사상 최초의 포퓰리즘 정부다.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전날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극우 동맹당 간 연립정부 구성안을 결국 승인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이유인 경제장관 지명자 파울로 사보나의 직책을 유럽문제 담당 장관으로 옮기는 등 오성운동과 동맹당이 한차례 꼬리를 내린 결과다.
새 정부에서 루이지 디 마이오 오성운동 대표가 노동장관에, 마테오 살비니 동맹당 대표는 내무장관을 맡기로 했다. 두 사람은 부총리 직책도 겸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총리의 내각은 오는 4일부터 양일 간 상하원에서 실시되는 신임투표를 거칠 예정이다. 지난 3월 총선에서 단일 정당으로는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오성운동과 우파 정당과 연합해 승리한 동맹당의 의석수를 감안하면 통과는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의 새 연정은 공공 지출 확대, 연금 개혁 철회 등 재정 건전성 악화로 이어지는 정책에 합의하고 친 러시아, 강경한 반 난민 정책으로 유럽연합(EU)과 다른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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