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69). /사진=뉴스1 DB.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69)의 구속여부가 오는 4일 결정될 예정이다.

이 전 이사장은 현재 상습 폭언·폭행 등 지위상 우위를 이용한 ‘갑질’의혹을 받고 있다. 3일 법원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 전 이사장에 대한 영장발부 여부는 4일 오후나 이튿날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1일 오후 이 전 이사장을 상대로 ▲특수상해와 상해 ▲특수폭행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상승폭행 ▲업무방해 ▲모욕 등 7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같은날 서울중앙지검 역시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조사결과 이 전 이사장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에서 출입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에게 가위 등을 던졌으며 서울 종로구 구기동의 한 도로에서는 차량에 물건을 싣지 않았다는 이유로 운전기사 다리를 발로 걷어차 2주 동안 치료를 받게 했다.

또한 인천 하얏트호텔 공사현장에서 조경 설계업자 폭행과 함께 공사자재를 발로 걷어찬 정황 등도 파악됐다.


앞서 지난달 28일과 30일 이 전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두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이 전 이사장은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