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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한국은 경기 내내 공을 소유하다시피 했지만 효율이 떨어졌다. 후반 교체로 등장한 손흥민(토트넘)의 오른발 슛 외에는 골과 비슷한 장면조차 보이지 않았다. 승리로 자신감을 쌓으려 했으나 약체 볼리비아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불안감만 증폭됐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욕심을 냈다. 박스 안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슛을 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마크맨이 없던 황희찬이 자신에게 패스를 달라고 애원했지만 끝내 외면 당했다. 대표팀은 1-3으로 패했다.
황희찬은 수 차례 패스미스를 남발했다. 공격진과 유기적인 모습을 연출하지 못했다. 기회가 왔을 때 무리한 돌파를 시도해 찬스를 날려버렸다.
반면 개인을 버리고 팀 플레이에 앞장선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는 돋보였다. 형들보다 경험이 부족했지만 투지는 가장 살아있었다.
사기 저하가 팀에 독이 될 수 있기에 무조건적인 비난은 옳지 않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을 '부족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도 옳지 않다. 이번 세 차례의 평가전을 계기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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