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싱가포르통신정보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대북 제재는 비핵화가 진행돼 더 이상 위협이 없을 때 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국제사회의 북한 제재에 대한 질문에 "당분간 대북제재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을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비핵화는 과학적으로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미수교는 가능한 한 빨리하기를 원하나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주 300명의 북한 인사들을 제재할 예정이었지만 이러한 제재가 북한에 대한 실례가 될 것이기 때문에 중단시켰다"며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지켜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는 북미 대화를 진행해도 성과가 없었다. 수십억달러를 줘도 다음날 핵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봤다"며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다르다. 김정은 위원장이 굉장히 훌륭하고 똑똑하니 올바른 결과를 내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과학적으로 볼 때 완전한 비핵화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입증됐으니 기다림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절차를 시작한다면 핵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게 되니 거의 끝났다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