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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참패를 수습하기 위한 자유한국당 초선의원 모임에서 촬영된 한 의원의 휴대전화에는 '친박 비박 싸움 격화', '세력화가 필요하다', '서청원, 이장우, 김진태 등 친박 핵심 모인다' , '세력화가 필요하다. 적으로 본다. 목을 친다' 등의 논란이 될 만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메모에서 친박 핵심으로 지목된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우리당 의원이 휴대폰에 '친박핵심 김진태 등등...적으로 본다. 목을 친다!'라고 쓴 것이 사진이 찍혀 공개됐다"면서 "겉으로는 반성하니 어쩌니 하면서도 결국 내심은 이것이었나"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잘못하면 당이 해체될 판인데 계파싸움으로 당권을 잡아서 뭐하겠다고 저럴까"라며 "난 탄핵에 반대하고, 문재인 정권과 싸운 것 밖에 없는데...내가 그렇게 미웠을까"라고 자신을 지목한 세력을 겨냥했다.
이에 초선 의원들은 이날 오후 긴급모임을 다시 소집하고 이 모임에 김성태 권한대행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권한대행은 초선 의원 모임에 참석한 뒤 "어제 충분하게 사전 논의 절차 없이 중앙당 해체와 비대위 구성에 대해 발표한 것에 대해 초선의원들의 오해와 편견이 있었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앞으로 소통을 중시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초선의원들의 결단에 대해 존중하고 당이 핵심 비대위로 가는 과정에 적극적 참여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쇄신안을 둘러싸고 계파 갈등 논란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분명하게 밝히는데 오해를 살 수 있는 불필요한 모임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참석한 복당파 모임에 대해서는 "저는 자세하게 (모임의)내용을 몰랐지만 그런 모임도 앞으로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의원들의 의원총회 개최 요구에 대해 "당이 변화하고 쇄신하는 내용을 담아 전체적인 로드맵을 만들고 있다"면서 "로드맵의 핵심은 모든 의원이 참여하는 의총이 항상 시발점이 되고 종착역도 의총을 통해 최종 마무리를 할 것이기 때문에 조만간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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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