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전남 강진에서 아르바이트를 소개받기 위해 집을 나선 여고생이 닷새째 행방불명인 가운데, 경찰이 수색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해당 여고생이 실종된 장소 인근의 야산이 아닌 범죄 개연성이 높은 개농장을 수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찰은 지난 16일 실종된 여고생 A양(16)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야산을 수색 중이다. 또 A양과 함께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진 아버지 친구 B씨(51)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 남성의 사망 전 행적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교수는 이날 "B씨가 차량 내부 세차를 한 것으로 보아 무슨 일이 일어났다면 아마 차량 안이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인다"며 "야산을 도보로 걸어서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치고 2시간은 좀 짧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B씨가 개농장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분이 운영하시던 사업체 주변 인근 지역도 지금 가능성이 완전히 없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 "누구와 동행한다는 사실이 명백히 (A양 메시지에) 기록으로 남아 있기 때문에 단순 가출로 추정하기 어렵다"며 "A양의 엄마가 (B씨) 집에 도착했을 때 본인이 이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으면 뒷문으로 빠져나가야 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B씨는 실종 당일 밤 A양 어머니가 자신의 집에 찾아오자 뒷문으로 급히 달아났다.
앞서 A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쯤 집에서 나간 뒤 오후 4시30분쯤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면서 연락이 끊겼다. A양은 실종 전 친구들에게 '아빠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 준다고 해서 만나서 해남 방면으로 이동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