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제조업체 10곳 중 7곳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대응책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는 업체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호남권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 정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71.8%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4차 산업혁명이 각 업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59.0%가 ‘중요하다’고 봤고 23.1%는 ‘중요하지 않다’로, 17.9%는 ‘잘 모르겠다’로 응답했다.

4차 산업혁명의 영향력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업체들 중 이미 대응책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는 업체는 30.4%, 대응 계획 수립 후 실행 직전 단계인 업체는 17.4%로 조사됐다.


응답업체들은 4차 산업혁명 대응 관련 중점 추진과제로 ‘생산공정 혁신’(28.1%), ‘IT 등 관련 인프라 투자’(22.8%), ‘내부직원에 대한 기술교육’(15.8%) 등을 주로 제시했다.

한편 2분기 중 호남권 경기는 소폭 개선됐다.

이날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내놓은 '2분기 중 호남권 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자동산 생산은 광주지역 주력 생산차종의 판매 부진과 전북 GM군산공장 폐쇄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고, 수출은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면서 감소했다.


가전은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증가했다.

석유화학 생산은 중국의 환경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양호한 여건이 지속되며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수출은 수출단가 상승, 양호한 수급여건 등으로 증가했다. 


석유정제도 지역 업체의 정기보수 완료, 글로벌 수요 호조, 정제마진 확대 등으로 모두 증가했다. 

철강 생산은 지역 철강업체의 시설 유지보수가 2분기에 집중되면서 감소했고, 수출은 미국의 철강 수입규제 등에 따른 미국 내 철강공급 부족 우려로 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증가했다.

선박은 수주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나 실제 생산까지의 시차가 있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